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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책읽기 모임 계획

by 식은카푸치노 2015. 7. 26.


어제 헛걸음을 하신 건 제 탓이에요. 앞으로 일정은 즉시 업데이트할게요.

모임은 돌아오는 토요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할 논의를 하나 제안하려 합니다. 아무래도 책 읽기 방향을 점검할 때가 된 것 같아서 말이죠.


평소 생각하던 세 가지 주제가 있어요.


1. 첫 번째, 정보는 한정되어 있는데 결정은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때가 많지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할 것인가'는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믿을만한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 '과학철학', 그리고 지금 이 바닥에서 가장 핫한 역학을 살펴보고 싶어요.

일단 과학철학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목적은 아닌 데다 처음 하는 이야기도 아니니 소책자 한 권만 합니다.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봤는데 한 주에 다루기 괜찮습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472644

그리고 '역학의 철학'으로 넘어갑니다. 예전에 읽은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책이에요. 하지만 몇 달 해야겠죠.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5345147


2. 두 번째, 역사책 읽기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잘 읽었다' 싶은 만족감을 줍니다. 전에 한국 현대사를 읽은 바가 있으니 여기서 살짝 확장해봤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가지 말고 시공간을 약간 확장해서 읽기 딱 좋은 책이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요. CBS 라디오 인문학에서 강유원 선생이 언급해서 항상 관심에 두고 있었어요. 2권짜리 역사책이지만 시간상으로 1, 2 권이 연결되어있지 않아요. 잠시 훑어보니 1권은 국제관계 변동을 중심으로, 2권은 제도와 문물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3국의 얽힌 관계를 서술한다네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270052

하지만 이걸 읽기 전에 웜업도 할 겸 짧은 역사책을 하나 읽고 싶어요. 최근 일본 정부가 자위대의 해외 무력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시점에서 읽을만한 책, '1894년, 경복궁을 점령하라' 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772


3. 마지막으로, 철학에 더욱 진지하게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읽고 있던 서양철학사의 마지막 챕터 20세기 철학을 마치고 다시 처음으로 갑니다. '플라톤: 서양철학의 기원과 토대'입니다. 이 책 역시 강유원 선생이 추천한 바가 있습니다.

https://frostpathway.wordpress.com/2014/12/04/철학책-읽기-안내/


그럼 다음 시간에 의견을 여쭙겠습니다. 이만 저는 갓오브워를 하러 총총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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