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에서는 다음에 읽을 책 제목과 저자를 제가 기억 못해서 웃기는 상황이었어요. ^^;
아래 두 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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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한 책들인데 배송이 늦어지면서 훑어보지도 못했거든요. 내일이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는 둘 중에 한 권으로 선택하려 했는데 윤리21을 진행하고 보니 아쉬움이 남더군요. 윤리21이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가라타니 고진의 다른 책 '트랜스크리틱'의 선행도서로서 의미가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지막에 이르러 생산-소비 협동조합이나 국제연합 등 뜬금없는 의견을 제시하는 듯한 측면이 있지요.
그래서 고진의 책 한 권을 더 읽어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다행히도 트랜스크리틱에 비해 간결하게 정리된 '세계공화국으로'라는 책이 있어요.
'세계공화국으로'에서 고진은 '경제'라는 하부 구조가 국가와 인간관계 등의 상부 구조를 지배하는 게 아니라 각 영역에 독립적인 부분이 있다는 걸 논증하고 오늘날의 상황은 '자본'이란 영역이 비대해졌다고 진단합니다. 자본을 견제할 수 있는 요소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오용하지 않는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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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시작한 거. 고진 얘기를 끝가지 들어보기로 하지요. ^^;
오락가락 해서 지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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