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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요즘 읽는 책 외

by 식은카푸치노 2012. 7. 2.


1. 요즘 읽고 있는 책이에요.

모 커뮤니티에서 창조론vs진화론으로 싸우는 걸 보며 종교에 대한 맹신만큼이나 과학에 대한 맹신도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집어들었어요. 아직 절반 정도밖에 읽지 않아서 뭐라 평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아요. 예전에 읽은 비트겐슈타인vs포퍼의 '비트겐슈타인은 왜?'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쿤/포퍼 논쟁 - 쿤과 포퍼의 세기의 대결에 대한 도발적 평가서 
스티브 풀러 지음, 나현영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월 



2. 제 차례가 오면 선택하려는 책이요.

일제점령기와 한국전쟁 당시의 이야기들에 흥미가 생겼어요.


마을로 간 한국전쟁 - 한국전쟁기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 
박찬승 지음 / 돌베개 / 2010년 6월 


김옥균, 역사의 혁명가 시대의 이단아  
박은숙 지음 / 너머북스 / 2011년 6월 


가장 읽고 싶은 건 아래 책인데 절판입니다. 출판사에도 재고가 없다네요. 다시 출판할 의사도 없어 보이고.

어떻게든 구해서 제본이라도 떠서 함께 읽어봤으면 해요.


기노시타 쇼조,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다 - 인간 이봉창 이야기  
배경식 지음 / 너머북스 / 2008년 10월 



3. 지난 토요일, 다들 떠나신 이후에도 저와 학동님 둘이 2시까지 술을 마셨어요. 남자 둘이 한 소파에 앉아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사장님이 뭐라 핀잔을 주시더라고요. 살짝 웃어 넘기고 하던 이야기 계속 했어요.

어느 순간 학동님이 나이 40을 바라보는 심경을 꺼내는데 마침 지나가던 사장님이 화들짝 하셨지요. 나이를 확인하시더니 잠시 후, 사과의 글을 주시더이다.

그렇게 많이 들렸는데 우리가 아직 나이 이야기를 안했던가요?



4. 사전 피임약 이야기가 있었죠. 아래 링크가 비교적 객관적인 감상이라고 봐요. 매번 처방을 요구한다는 건 불합리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처방 없이 복용해도 될만큼 안전한 약은 아닌 듯해요.

http://www.koreahealthlog.com/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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