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로 책읽기가 늦어졌어요.
그래도 거의 읽어가긴 합니다. 그런데 아래 구절을 읽다가 문뜩 한국의 전통적인 종교는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전통적인 종교가 반드시 신자들을 위한 깊은 신학적 확신으로 가득한 것이 될 필요는 없다. 신자들이 반드시 독실하고 경건하게 종교를 믿어야 할 필요도 없다. 그보다는 최후에 문화적 정체성의 가장 깊은 곳에 남아 있는 종교가 전통적인 종교다.
- p.252
주호민의 '신과 함께'가 떠오르더라고요.
만일 외국인이 이걸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네요. 이 웹툰은 번역되어 외국에 소개되었으면 해요.
저승편 마지막에서 눈물이 글썽대던 기억이 나는군요. 책 내용과는 상관 없이 상당히 괜찮은 웹툰이니 아직 모르시는 분은 함 보세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19877&no=2&weekday=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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