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 책은 뭐하러 읽냐고요. 요즘 글이 뜸했습니다. 노트북이 고장나서 퇴근하고는 오프라인 생활만 했어요. 일주일 넘게 인터넷을 끊어보니 좋은 점도 있더군요. 일단 책 읽는 시간이 확보되고 방도 좀 치우게 되고 잠자는 시간도 약간은 길어져서 피곤함이 적어졌어요. 그런데 쓰고 싶은 글이 있어도 쓸 방법이 없더군요. 펜을 쥐고는 편하게 글쓰기가 어렵더라고요. 키보드 없이는 살아가기 어려운 몸이 되어버렸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타자연습을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지난 모임에서 필명시러님이 말씀하신 게 있었죠. 책을 읽을 때 끝에 가서 답답한 거요. 이것저것 말은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독자에게 주어지는 답답함. [그래서 어쩌라고!] 요즘 우리가 읽는 책에 그런 측면이 많습니다. 잘 팔리는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확실한 방향 제공.. 2010.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