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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2

웃음의 코드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읽다가 웃음과 관련한 대목에 눈이 머물렀습니다. 벌써 몇 해 전의 일이지만 디에프 근해에 여객선이 난파당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몇몇의 여행객이 소형 구명보트에 올라 천신만고 끝에 구조되었다. 그런데 그들의 구조에 용감하게 나섰던 세관원은 다음과 같은 첫 마디로 자신의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혹시 뭐 신고하실 것이 없습니까?" 세관원의 말은 우리를 웃게 합니다. 그것은 그의 이야기나 행동이 유동적 상황에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는 단지 과거에 습득한 행동을 기계적으로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베르그송의 지적처럼 이렇게 웃음은 상투적으로 반복되는 행동, 혹은 일상에 대한 조롱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 p.261 최근에 아래 이미지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어요. 이미지의.. 2009. 11. 2.
상처받지 않을 권리 일시: 10월 24일 (토) 장소: 알투라 범위: 1부, 2부 일시: 11월 7일 (토) 장소: 알투라 범위: 3부, 4부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지은이) | 프로네시스(웅진) | 2009-06-30 머리말 / 프롤로그 1부. 무의식의 트라우마를 찾아서 (이상 vs 짐멜) 1. 돈, 내 것이 아닌 욕망의 분열 모던보이 이상의 조울증 / 화폐경제가 바꾼 우리 정신세계 / 내가 종교적 안식을 주리라! / 타자의 타자의 타자의 …… 욕망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2. 도시, 즐거운 지옥의 현기증 권태와 향수 사이에서 / 공간과 일상의 관계 / 자유로움의 빛과 그림자 / 짐멜, 질적 개인주의를 말하다 / 치사스런 도시 이야기 2부. 화려한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보들레르 vs 벤야민) 3. 유.. 2009.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