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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민중 가요 재해석

by 식은카푸치노 2010. 9. 27.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에 이 글이 올라왔어요.

강헌과 신해철이 되살려냈던 '노동의 새벽' (http://poisontongue.sisain.co.kr/1661)

오는 12월10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박노해 시인의 시집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 공연이 열린다. 공연에 맞추어 헌정 음반도 나올 예정인데, 황병기·장사익 씨와 같은 국악인부터 와이낫·언니네이발관과 같은 신세대 밴드, 그리고 윤도현밴드·싸이 같은 대중 가수에서 이주노동자 밴드 손병휘씨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제작에 참가했다. 수익금은 이주노동자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 쓰인다.
<노동의 새벽> 기념 음반 발매와 기념 공연은 의미 있는 행사지만 조금 생뚱맞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왜 <노동의 새벽>이고, 왜 <노동의 새벽>을 시 낭송회도 아닌 음반과 콘서트로 기념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노동의 새벽> 20주년 기념 공연과 기념 음반을 기획한 강 헌 한국대중음악연구소장과 음반 제작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가수 신해철씨가 대담을 나누었다.

--- 중략 ---

신해철:가수 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 바로 민중 가요를 재해석해 보는 작업이다. 운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이번에 딱 걸렸다. 좋은 시간이었다. 내가 음악을 왜 하고, 음악이 나에게 어떤 보람을 주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였다.

...


신해철의 노래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각종 운동 현장에서 안무 음악으로 빠지지 않는 '그대에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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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뜬금없이 떠오른 거.



They came five hundred years ago
They stole the gold in mexico
Killed  the people one by one
Only talking with their guns

Brave men locked on iron chains
All young mothers sold as slaves
Babies crying through their night
Will they ever see the light

(Chorus:)
Golden dreams of Eldorado
All have drowned in seas of pain and blood
Golden dreams of Eldorado
May come true but only in your heart

Reach out your hand and you will be free
then we shall live in liberty
Oh will mankind ever learn
Shall the whole world die and burn

(Chorus)

Within the memory of man
the search for happiness has never ended
but the gates of Eden will ever be closed
for those conquitadores who are only hungry
for power and might  because the real Eldorado
isn't made out of diamonds and gold
it's the immortal yearning for peace,
love and understanding in the hearts of everyone

(Chorus)
그들은 오백년 전에 왔어요
멕시코의 전설이죠
사람들을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죽이면서
무력으로만 다루었어요

그들은 사람들을 체인으로 묶었고
모든 젊은 어머니는 노예로 팔았어요
어린아이들은 울부짖었죠
그들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요

(*)
엘도라도엔 황금과 꿈이 있어요
난 검붉은 바다에 빠져버렸어요
엘도라도엔 황금과 꿈이 있어요
하지만 그건 오직 당신 마음속에서만 실현될지 모르죠

외쳐보아요 그러면 당신의 손은 자유로워질 거예요
그리고 그는 자유롭게 살 거예요
오 인간은 이제 배울 건가요
세상은 죽고 불타버릴 건가요

(*) 반복

왜냐하면 진정한 엘도라도는
다이아몬드와 황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요
평화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로 만들어졌으니까요
인류의 역사에서
행복에 대한 추구는 결코 끝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에덴의 문은 지금까지 오직 황금에만
굶주려 있는 정복자들에겐 닫혀 있었어요

(*) 반복


퍼온 번역이 좀 이상한데... 뭐 대충